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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기 제품 신뢰 높이니 매출도 ‘쑥’

등록 2017.05.23 14: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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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OPPEX 2017'에 참여한 권오복 진명아이앤씨 대표가 자사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2017. 05. 23.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OPPEX 2017'에 참여한 권오복 진명아이앤씨 대표가 자사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2017. 05. 23.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email protected]

경쟁력 강화 32개사 선정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테크앤(대표 이영섭)이 2015년 주력제품인 ‘LED조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의 지원으로 조달청으로부터 우수 조달물품기업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015년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우수 조달물품기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 매출(144억원)이 20% 가량 늘었다.  

 이영섭 대표는 “제품의 품질보증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구TP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이 사업에 참여할 기업 32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컨설팅, 인증, 지식재산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31일까지다.

 우수한 조달물품 지정기업을 점차 확대해 지정품목을 현재(44개 품목)보다 15%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지역 중소기업 중 우수 조달물품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제조업의 평균 성장률인 4%에 비해 2배 이상인 10%대의 매출 신장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대구TP 측의 설명이다.

 국내 조달시장 중 조달청이 직접 물품 구매를 대행하는 시장은 약 25조원대 규모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정작 중소기업이 많은 대구지역의 조달 수주 실적은 전국의 3%에 불과하다.

 대구TP는 지난달 열린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11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총 114건의 상담을 통해 80여억원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성웅경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의 국내 조달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벤처·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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