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여민관 집무실 첫 공개…탈권위 행보 계속

등록 2017.05.24 15:04: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7.05.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7.05.24.  [email protected]

여민관 집무실 26평…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
 일자리 상황판 설치 후 직접 시연…일자리 대통령 이미지 강조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새 집무실을 처음 공개하며 일자리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집무실 공개는 그동안 보여온 문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의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을 언론에 공개하며 직접 시연해 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집무실에 상황판을 만들어 매일 점검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새로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의 공개도 처음이었지만, 집무실을 청와대 본관에서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긴 뒤 그 모습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문 대통령은 당선 후 사흘만인 지난 12일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의 여민관으로 옮겨 주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광화문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기 전까지 일상 업무는 여민관에서 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참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7.05.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참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7.05.24.  [email protected]

 여민관은 1~3관이 있는데 문 대통령의 집무실은 그 중 여민1관의 3층에 자리하고 있다. 대통령이 있는 1관은 비서실장실·정무수석실이 있고, 2관은 민정수석실이, 3관은 국민소통수석실 등이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의 규모는 87㎡(26.4평)다. 본관 집무실 규모(169㎡·51평)의 절반 크기로 대통령 책상과 회의용 원탁 등이 있다.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원형 탁자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일 때 직접 사용했던 것을 다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대체로 과거에는 이곳에 응접용 탁자와 소파를 들여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로 자료를 보면서 회의를 하기에는 불편한 구조"라며 "이런 탁자를 놓으면 아래 위 구분도 없어질 뿐더러 자료를 보며 회의하기도 수월해서 이런 탁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그런 취지로 사용한 탁자인데 그동안 청와대에서 사용 안 하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