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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오늘 두번째 구속심사···'말세탁' 공범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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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6-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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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되고 있다. 2017.06.12. mangusta@newsis.com
검찰, 15일만에 구속영장 재청구 승부수
삼성-최순실씨, '말세탁' 가담 혐의 추가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한 검찰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구속여부를 놓고 법리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영장심사는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으며,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일 첫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이미 충분히 조사가 된 사안이라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이후 15일동안 보강 조사를 벌인 검찰은 18일 정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보강 조사를 통해 검찰은 정씨에게 삼성그룹의 승마 지원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계약서를 쓰는 등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최씨 일가에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말을 지원해주면서, 이를 정상적인 계약인 것처럼 은폐하기 위해 허위계약서를 작성했으며, 이 과정에 정씨도 관여하거나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2월28일 이 부분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최순실씨를 추가기소한 바 있다.  당시 특검팀은 최씨 일가에 대한 지원에 문제가 불거지자 삼성그룹이 정씨가 타던 말인 '살시도'와 '비타나V'를 '블라디미르'와 '스탸샤'로 교환하는 이른바 '말세탁'으로 지원을 숨기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정씨는 이대여대에서 받은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업무방해)와 청담고 재학시절 허위 출석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을 받고 있다.

 이에 정씨는 대부분 사안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에서 갖은 특혜를 받은 부분 등에 대해 정씨는 그간 "엄마가 알아서 한 일"이라는 논리로 방어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새로 추가한 범죄수익은닉 혐의의 경우 정씨 본인이 타던 말에 관련 된 사안이어서 '모르쇠' 전략이 통할지 미지수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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