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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노총, 일자리위에 신뢰감 느낀듯···실무TF는 노정교섭 창구 아냐"

등록 2017.06.23 13:49:43수정 2017.06.23 14: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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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민주노총 정책간담회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6.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민주노총 정책간담회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일자리위) 부위원장은 23일 열린 민주노총과의 정책간담회 성과로 '신뢰 회복'을 꼽았다. 신뢰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물론 사용자측과도 실무 소통 창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열린 민주노총과의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노총이) 얘기를 나누면서 '이 정도면 믿고 얘기해도 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간담회의 성과를 자평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의 핵심은 양측 실무진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구축 합의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 일주일간 양측의 동향과 향후 일주일간 계획을 공유하는 소통 창구를 만들자는 민주노총의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일자리위는 빠른 시일내 부단장을 중심으로 실무진 TF를 구성,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를 비롯해 사용자 단체 등과 매주 소통 창구를 열기로 했다.

 다만 이 부위원장은 이번에 개설하는 소통창구가 노동문제 전반을 다루기 위해 노동계가 그동안 주장해 온 노정교섭 차원의 창구는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쪽에선 일자리문제뿐 아니라 노사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타협 등도 여기(일자리위)에서 다뤄 달라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규정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도 아쉬워하면서 향후 소통 창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차이가 많이 있는 것은 인정하고 이후 소통창구를 통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어쨌든 지금 소통통로가 없이 진행되는건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시작한 일자리위와 민주노총간 정책간담회는 점심시간을 넘긴 오후 1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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