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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송영무, 월수입 3천만원 무릉도원이 따로 있나"

등록 2017.06.24 11:10:27수정 2017.06.24 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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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6.14.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6.14. [email protected]

"文 대통령이 즉각 지명철회해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국민의당은 24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거액 고문료 수임 논란에 대해 '일반 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고 답한 것과 관련, "송 후보자가 말하는 그런 세계란 보통 서민은 꿈도 꿀 수 없는 '월수삼천(월수입 3천만 원) 무릉도원'을 말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후보자가 전관예우로 로펌에서 거액 고문료를 받은 것을 해명하며 '일반 서민은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세계가 있다'고 말했다니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양 수석부대변인은 "해군참모총장 경력을 이용해 가볍게 월수삼천을 올린 이런 사람이 만약 국방장관에 임명된다면 퇴직 후 월수삼억을 꿈꾸지 않을까 정말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방산비리 척결과 국방개혁은 월수삼천 무릉도원 같은 세계에서 살다 온 송 후보자를 장관 자리에 앉혀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국방개혁이란 '그런 세계'의 일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 발 딛고 착실하게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해명을 하면 할수록 국방장관으로 부적격이라는 사실이 더욱 극명해지는 송 후보자에 대해 문 대통령은 신속히 지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며 "송 후보자도 더 이상 국방장관이란 현실 세계의 자리를 탐하지 말고, 서민은 모르는 그런 세계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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