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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지원, 이준서와 36초 통화면 승인 충분"

등록 2017.07.10 1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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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동호 최고위원, 추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날 추 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에게 "DJ에게 정치를 배웠다면 정치적 법적 양심을 가져달라"고 비판했다. 또한 제보조작파문과 관련 "국민의당의 대선공작게이트는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 유린한 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2017.07.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동호 최고위원, 추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날 추 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에게 "DJ에게 정치를 배웠다면 정치적 법적 양심을 가져달라"고 비판했다. 또한 제보조작파문과 관련 "국민의당의 대선공작게이트는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 유린한 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2017.07.10. [email protected]

"박지원, DJ의 '행동하는 양심' 잊지 말길"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 국민 속인 것"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제보 조작파문과 관련,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36초간 짧은 통화에 무엇을 주고받고 할 것이 있냐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최종 컨펌(승인)하는 시간은 36초로 충분하다"고 재차 박 전 대표를 겨냥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참석해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게 아니란 것을박 전 대표 스스로의 말로 증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근거로 4월 1일자 '뉴시스' 기사를 언급하며, "박 전 대표는 '문 후보 아들 특채 의혹을 3월31일 저녁에 보고 받았는데, 당의 별도 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건 이유미씨 단독이 아니란 걸 일찍이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부터 상당한 준비를 한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기도 하다"며 "발표시기는 그 팀이 발표할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를 했다. 5월 5일 발표할 때까지는 상당한 주고받기가 있었다고 짐작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DJ로부터 정치를 배웠다는 박지원 전 대표에게 행동하는 양심, 양심에 기반한 행동을 김대중 대통령께서 가르치셨고 그걸 잊지 말기를 촉구한다"며 "정치적, 법적 양심을 가져달라.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는 국민을 속인 것이다. 피해자는 국민이다. 민주주의 짓밟고 헌정을 유린한 죄에 해당한다"고 날을 세웠다.

 추 대표는 "김 대통령의 적자라는 박 전 대표는 양심에 따른 행동을 촉구한다. 정치에 대한 책임을 촉구한다"며 "결코 이유미씨 단독 범행이 아니란 걸 스스로의 말로 증명하신 분께서 해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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