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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여름철 식품 부패·변질 우려···구매단계부터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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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7-14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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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채소·과일 →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 장보기
변질 쉬운 식품은 냉장고 안쪽에··· 냉장고는 70%까지만 채워 냉기 잘 순환토록
해동할 땐 상온에 두면식중독균 번식···냉장실이나 전자레인지, 찬물에 담그기를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에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식품이라도 잘못된 관리로 인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2년간 여름철(7~9월) 부패·변질 식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접수 건수는 약 250건이상(2015년 134건, 2016년 119건)이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식품 변질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식생활 관련 유용한 정보를 구매, 보관, 조리단계로 나누어 정리한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를 14일 배포했다.

우선 구매단계단계에서 냉장·냉동식품은 상온에서 세균이 증식하므로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원은 장보기시 '생활용품→ 채소·과일 →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으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보관시엔 냉장고 문쪽은 열고 닫는 과정으로 온도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가 잘 돌지 않아 식품 안전에 좋지 않으므로 70%까지만 채워서 냉기가 잘 순환하도록 해야한다.

구매한 식품의 양이 많을 경우 1회 조리단위로 나눠서 밀봉한 뒤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냉동을 하면 세균이 죽는 것은 아니고 증식을 멈춘 상태이므로 지나치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섭취 시에는 충분히 익혀야 한다. 특히 열처리하지 않은 축·수산물은 식중독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선식품과 구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단계에 있어 냉동식품을 해동하기 위해 상온에 오래 놓아둘 경우, 식중독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 밖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찬물에 담가 해동시키는 방법이 안전하다.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다루기 전과 후에는 적어도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으며 도마와 식기는 매번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물과 세제로 닦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건조해서 보관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에 충분히 씻는 것이 안전하다. 씻지 않은 채 껍질을 벗기는 경우, 과일과 채소 안쪽이 세균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생고기는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싱크대 등에 옮겨갈 수 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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