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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 두테르테 대통령에 민다나오 계엄령 연장 권고

등록 2017.07.17 12: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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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24일 남부 민다나오 사태로 모스크바에서 급거 귀국하면서 마닐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 5. 24.

【마닐라=AP/뉴시스】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24일 남부 민다나오 사태로 모스크바에서 급거 귀국하면서 마닐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 5. 24.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필리핀 경찰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민다나오섬에 선포된 계엄령을 연장할 것을 권고했다.

 17일 현지언론 GMA뉴스에 따르면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이날 "지난 14일 민다나오섬 계엄령을 연장하길 바란다는 우리의 입장을 대통령에 전달했다"며 "계엄령의 연장 기간은 명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사 청장은 "이슬람국가(IS) 추종 무장단체인 마우테를 지원하는 세력이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며 계엄령 연장 권고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 직속 법률고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령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군경의 권고를 기다릴 것"이라며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IS 추종 무장단체를 몰아내는데 10~15일이 걸리면 계엄령의 기한인 60일을 초과하게 된다. 논리적으로 볼 땐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IS 추종 무장단체와 정부군 사이의 교전이 계속되자 민다나오섬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계엄령은 60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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