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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 8월 상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회담···"위안부 문제 대립 가능성"

등록 2017.07.20 09: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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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와 인사 하고 있다. 2017.07.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와 인사 하고 있다. 2017.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국과 일본 정부는 내달 상순 필리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외무장관 회의 때 강경화 외교장관과 일본 외상이 회동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 정부는 외교장관 회담에 관해 8월2~8일 아세안 관련 외무장관 회의 기간에 별도로 개최할 방침이다.

강경화 장관으로서는 취임 후 최초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임하게 된다.

일본 측은 8월3일 내각 개편과 자민당 역원 인사를 예정인 점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이 유임하면 그가, 아니면 신임 외상이 8월6일 필리핀에 도착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 한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강 장관이 위안부 한일합의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일본 측도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철거 등 위안부에 관한 2015년 한일합의 이행을 촉구할 것이 확실한 점에서 첫 대면부터 대립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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