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격퇴에 집중해야"···美, 딴짓한 시리아 반군 지원 중단
【락까(시리아)=AP/뉴시스】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반군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1명이 17일 시리아 이슬람국가(IS) 수도인 락까에서 IS 깃발을 불태우고 있다. SDF는 락까 진입에 성공, 시내에서 IS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2017.7.18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주도의 국제 연합군은 시리아 반군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Shohada Al Quartyan)을 작전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군 대변인인 라이언 딜론 미 육군 대령은 "연합군은 ISIS(IS의 다른 명칭) 격퇴에 전념하는 세력만을 지원한다"며 해당 반군이 이 같은 요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딜론 대령은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은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연합군은 이들 지도부에 다른 목표를 좇을 경우 더 이상 작전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은 미군이나 연합군 허가 없이 시리아 내 휴전 협정 체결 지역에서 순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IS가 아닌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딜론 대령은 "이들은 시리아 남부의 IS 격퇴전에서 중요한 파트너였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에 IS 전투용으로 지원한 장비를 압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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