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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에 집중해야"···美, 딴짓한 시리아 반군 지원 중단

등록 2017.07.28 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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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까(시리아)=AP/뉴시스】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반군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1명이 17일 시리아 이슬람국가(IS) 수도인 락까에서 IS 깃발을 불태우고 있다. SDF는 락까 진입에 성공, 시내에서 IS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2017.7.18

【락까(시리아)=AP/뉴시스】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반군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1명이 17일 시리아 이슬람국가(IS) 수도인 락까에서 IS 깃발을 불태우고 있다. SDF는 락까 진입에 성공, 시내에서 IS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2017.7.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정부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활동을 한 시리아 반군 단체에 대해 지원을 중단했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주도의 국제 연합군은 시리아 반군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Shohada Al Quartyan)을 작전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군 대변인인 라이언 딜론 미 육군 대령은 "연합군은 ISIS(IS의 다른 명칭) 격퇴에 전념하는 세력만을 지원한다"며 해당 반군이 이 같은 요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딜론 대령은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은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연합군은 이들 지도부에 다른 목표를 좇을 경우 더 이상 작전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은 미군이나 연합군 허가 없이 시리아 내 휴전 협정 체결 지역에서 순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IS가 아닌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딜론 대령은 "이들은 시리아 남부의 IS 격퇴전에서 중요한 파트너였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쇼하다 알 쿠아르트안에 IS 전투용으로 지원한 장비를 압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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