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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데뷔 ①] "엑소·방탄소년단 섰던 고척돔에서 공연 꿈만 같아요"

등록 2017.08.07 18:05:27수정 2017.08.07 1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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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엑소나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서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못 올 것 같아 꿈만 같아요."(강다니엘)

신드롬을 일으킨 엠넷의 보이밴드 결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를 통해 결성된 그룹 '워너원'이 7일 데뷔앨범 '1X1=1'을 공개한다.

신인그룹의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선주문만 50만장을 기록했고, 한류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등 톱 아이돌 그룹들만 오른 2만여석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여는 등 전례 없이 주목 받는 신인 그룹이다.
 
멤버 하성운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고척스카이돔 콘서트를 보러 온 적이 있는데 이날 우리의 쇼케이스를 연다니 꿈만 같다"고 놀라워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email protected]

"평생 고척스카이돔 무대에는 못설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요. 아까 리허설만 했는데도 무척 설레고 떨렸거든요. 꿈만 같고 행복해요."
 
멤버들은 연습생 때와 180도 달라진 환경에 놀라워하면서 조금씩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강다니엘은 "어머니께서 지인들에게 제 자랑을 많이 하신다"며 "평소에 제 이야기를 많이 안 하시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멤버 옹성우는 "'프로듀스 시즌2'를 끝내고 나서 어머니에게 아이들이 인기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부러 밖으로 나가서 걸어다닌 적이 있는데 사람이 몰리니 어머니가 뿌듯해하셨다"고 흡족해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email protected]

이번 앨범에는 총 7개 트랙이 실렸다. 앨범명과 같은 제목의 인트로 트랙인 '투 비 원'을 시작으로 강렬한 사운드의 '활활'(Burn It Up)과 반전이 넘치는 멜로디컬한 '에너제틱(Energetic)', 팬들에게 바치는 고백송 '워너 비'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무대에서 20명의 멤버들이 불렀던 '이 자리에'가 새롭게 편곡돼 실렸다.

이와 함께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인기를 누린 '네버'와 '나야 나' 역시 워너원 버전으로 재 녹음됐다.

이미 개별로 실력이 입증된 멤버들이 11명이 있는 만큼 한 곡의 파트를 어떻게 나누는지 궁금하다. 황민현은 "회사에서 멤버들이 파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더록 도와주기 위해 각자 모든 파타를 연습한다"면서 "녹음 과정에서 잘 맞는 부분을 나누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08.07.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08.07. [email protected]

앨범의 부제 '투 비 원(TO BE ONE)'에는 11명의 소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TO BE ONE) 달려가겠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고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YMC는 "워너원(1)이 팬과 함께(X1) 최고의 그룹(=1)으로 성장하겠다는 큰 포부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워너원은 상반기 가요계와 방송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엠넷의 보이밴드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CF와 예능을 넘나들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의 SM, YG, JYP가 아닌 중견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이 두각을 나타낸 점도 특징이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07. [email protected]

특히 김재환은 따로 소속사에 적을 두지 않은 개인 연습생으로서 이번 워너원에 최종 합류해 화제가 됐다. 개인 연습생들의 희망이 된 셈이다.

김재환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 꿈에 대한 도전을 이어왔다"면서 "간절한 마음이 컸지만 실패도 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도전하다 보니 좋은 일이 생겼다. 꿈은 이뤄질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에 대해서 황민현은 "서바이벌을 통해 멤버들의 노력을 보여드린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그래서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시게끔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워너원은 벌써부터 올해의 신인왕으로 거명되는 이들의 목표은 무엇일까. 윤지성은 "멤버들끼리 주기적으로 가능한 대화를 많이 하면서 팀워크를 다진다"면서 "서로 다른 회사에서 모인 11명이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한편, 워너원은 이날 오후 8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신인그룹의 데뷔무대로는 이례적인 대규모 '프리미어 쇼콘'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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