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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흉기로 전처 등 2명 살해한 50대 검거

등록 2017.08.09 13:16:32수정 2017.08.09 13: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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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노래방에서 재결합을 거부한 전처 등 2명을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24분께 시흥시 은행동 모 노래방의 한 방에서 전처 B(49·노래방 업주)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흉기에 찔린 B씨의 비명을 듣고 방에 들어와 말리던 노래방 손님 C(5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C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9일 오전 11시40분께 숨졌다.

 A씨는 2001년께 B씨와 이혼한 뒤에도 부천의 한 집에서 함께 살았으나, 한 달여 전 B씨가 집을 나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B씨의 노래방에 와서 재결합을 요구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에게 같이 살자고 요구했는데 거부해서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처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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