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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인터넷쇼핑몰 사업, 동남아에서 '대박'···큐텐 등 통해 1억3천만원 실적

등록 2017.08.10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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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7월 한 달간 도내 중소기업들의 상품들을 입점시켜 기획판매전을 진행한 싱가포르의 대형마트인 빅박스. 도는 동남아 공략을 위해 이같은 오프라인 기획판매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사업도 벌여 성과를 내고 있다. 2017.08.11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7월 한 달간 도내 중소기업들의 상품들을 입점시켜 기획판매전을 진행한 싱가포르의 대형마트인 빅박스. 도는 동남아 공략을 위해 이같은 오프라인 기획판매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사업도 벌여 성과를 내고 있다. 2017.08.11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글로벌 인터넷 쇼핑몰 입점사업이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중요한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남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큐텐'(Qoo10), 싱가포르 인터넷 이마트 ‘레드마트(Redmart)’, 말레이시아 최대 온라인몰 ‘라자다(Lazada)’에 도내 중소기업 43개 사가 320개 품목을 입점시켜 7월말 기준 11만1000달러(약 1억3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누계 판매액 3만8000달러 대비 192%가 증가한 것이다. 

 경북도는 실질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농수산 가공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경북의 주력상품을 입점시켰다.

 또 중소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수출할 경우 마케팅, 유통 등에 드는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외국어 상품 홈페이지 제작, 제품홍보,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한 해외 소비자 직접 배송과 결제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소비자와의 직접 대면을 통한 인터넷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는 싱가포르 유화백화점에서, 올해는 7월 한 달 간 싱가포르의 대형마트인 빅박스(BIGBOX)에서 오프라인 기획판매전도 진행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큐텐 등 온라인몰에서 감말랭이를 취급하는 도주영농조합은 월 1000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오프라인 판매현장에서 완판사례를 보인 미진화장품의 마스크팩은 온라인에서도 월 3000달러 정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헤어제품을 취급하는 비오엠 대표는 “큐텐 등 유명 인터넷몰에 제품이 입점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지역 해외 바이어와 미팅할 때 큰 광고효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미진화장품측은 “큐텐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기존의 불특정 개인 판매들의 무작위 가격인하를 차단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 판매 우수상품을 대상으로 유튜브 동영상, 블로그, SNS를 활용한 집중 홍보와 함께 동남아시아 현지 판매 유망품목을 대상으로 30개 사 정도를 추가 입점시켜 인터넷몰을 활용한 수출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중국과 미국 등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도는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거래방식에 일찍부터 눈을 돌렸다”며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 판매는 도내 중소기업의 직접수출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붙임 사진자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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