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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설' 재계 "아직 별다른 영향 없지만 상황 예의주시"

등록 2017.08.11 06:15:00수정 2017.08.11 0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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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북한과 미국의 무력 충돌 우려가 높아지며 코스피가 2340선 밑으로 떨어진 1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2p(0.38%) 내린 2359.47로 마감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83p(0.44%) 내린 640.04로 마감됐다. 2017.08.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북한과 미국의 무력 충돌 우려가 높아지며 코스피가 2340선 밑으로 떨어진 1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2p(0.38%) 내린 2359.47로 마감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83p(0.44%) 내린 640.04로 마감됐다. 2017.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산업부 =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인해 급부상한 '8월 한반도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재계는 당장 경영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상황을 예의주시 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10일 8.92포인트 내린 2359.47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은 크게 뛰었다.

 재계는 이와관련 대내외 경영에서 아직 큰 위기나 변화를 실감하지는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과 미국의 대북 강경 발언이 오가면서, 원화 기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큰 관심은 북핵 리스크에 따른 영향인데 원화 약세 외에 특별한 변화는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해외 자동차 공장 등이 있는 곳이라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겠지만, 직접 관련이 없는 괌에 미사일을 쏘겠다는 위협만으로 당장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업계 역시 전반적으로 회사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현재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반적인 장 자체가 안 좋으니까, 한국 안보나 경제 우려로 주가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당장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주가도 지금 변동은 없는 상태지만 해외 자금을 많이 끌어오는 곳들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유가는 국내에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해외 변수, 수요·공급 등으로 결정된다"며 "이런 특성상 리스크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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