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정원 '댓글부대'는 반국가적 범죄...법정 최고형 필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장의 공석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검찰의 국정원 댓글부대 수사 착수와 관련해 "국정원의 반헌법적 국기문란 범죄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법정 최고형의 처벌이 내려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국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 최고 정보 기관이다. 그래서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지원되고 그 인사와 활동에 대해 극도의 비밀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국정원이 이런 점을 악용해 권력의 연장을 위해, 권력에 충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댓글부대를 조성해서 국민여론을 조작하는 등 천인공노할 반국가적 만행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는 민주주의의 기초인 선거제도를 파괴하고 부정하는 반민주적 행위일뿐 아니라 국민의사를 왜곡시킨 국기문란 행위, 헌정 질서를 파괴한 반국가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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