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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러 사망자 15명으로 늘어···폭발물 의심 물체 소동도

등록 2017.08.21 2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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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로 13명이 사망한 직후 차량을 운전한 테러범 유네스 아부야쿱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선글라스를 끼고 인근 라보케리아 시장에서 도주하고 있다. CCTV에 포착된 이 장면은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가 21일 보도했다. 2017.8.21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로 13명이 사망한 직후 차량을 운전한 테러범 유네스 아부야쿱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선글라스를 끼고 인근 라보케리아 시장에서 도주하고 있다. CCTV에 포착된 이 장면은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가 21일 보도했다. 2017.8.21

【바르셀로나=AP/뉴시스】이지예 기자 = 스페인 연쇄 차량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어났다. 범행에 쓰인 차량을 운전한 용의자가 도주하면서 시민 한 명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를로스 문도 스페인 카탈루냐 주 법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에서 지난주 바르셀로나, 캄브릴스 차량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파우 페레즈라는 이름의 남성이다. 그는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바르셀로나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이 도주를 위해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8일 바르셀로나의 관광 명소 라스 람블라스와 인근 도시 캄브릴스에서 연쇄 차량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라스 람블라스와 캄브릴스에서 각각 13명, 1명이 숨졌다.

 경찰은 바르셀로나 테러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캄브릴스 테러 용의자 5명은 범행 당일 경찰들에 의해 모두 사살됐다.

 바르셀러나 테러에 사용된 차량을 몬 용의자는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그를 모로코 국적의 유네스 아부야쿱(22)으로 특정하고 수색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라스 람블라스에서는 버스 안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일대를 통제했다가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봉쇄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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