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2시 서울 민방공대피훈련…北미사일 대비

【대구=뉴시스】김동민 기자 = 제401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이 진행된 16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통제에 따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6.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북한의 장사정포·미사일·화생방 공습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시 전역에서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훈련경보는 공습경보(15분), 경계경보(5분), 경보해제 순으로 발령된다.
 
 공습경보 발령 즉시 15분간 보행로 이동이 통제된다. 보행자는 공습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민방위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2시부터 5분간 정차해야 하고 긴급 출동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중앙차선을 비워둔 채 도로 갓길에 정차 후 라디오 실황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공습경보 발령 후 5분간 한강 5개 교량(마포·반포·한남·영동·암사)에서는 군·경 합동으로 전시 교통통제소 설치훈련이 실시된다.

 집이나 사무실에 있던 시민들도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가까운 지하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고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단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고속도로(도시고속도로 포함)와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병원 등은 정상 운영한다.

 김기운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현 안보상황을 고려해 모든 시민이 비상시 행동요령을 숙달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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