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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헌트리 목사 부인 광주시에 편지 "5·18진실 반드시 이길 것"

등록 2017.08.22 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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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고(故) 헌트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트리 여사가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추모식 개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타계한 헌트리 목사의 부인 마사 여사는 윤 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남편 추모식을 개최해 준 광주시민들에게 감동 받았다"며 "남편과 자신은 광주에 대한 공격과 폭력, 진상을 덮으려는 시도를 싫어했다"고 밝혔다.
 
 그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광주시민들의 용기를 증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진실은 마침내 이기고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음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헌트리 목사는 1980년 5·18 당시 현장을 촬영해 자신의 사택 지하 암실에서 사진을 인화하고 코리아 타임지, 코리아 헤럴드, 남장로교 월간지 등에 사진과 글을 게재해 5·18을 세계에 알렸다.
 
 그 공로로 올해 제11회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광주에서 추모식이 열려 헌트리 목사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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