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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원일 큐레이터 평전, '중국어·영어 번역본’ 출간

등록 2017.08.28 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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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원일 큐레이터 평전, '중국어·영어 번역본’ 출간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고 '이원일(1960~2011)큐레이터 평전'이 중국 북경에서 출간됐다.

 미술평론가 김성호가 출간한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2015, 사문난적)의 일부를 발췌, 수정하여 출간하는 중국어, 영어 번역 출간본이다.

 이번 책 출간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5 시각 예술 도록·자료 번역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번역비 전액 지원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번역 완료 후 2016년 중국의 많은 작가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중국 북경에서 출판하기로 예정되었던 이 책은 한국 내 사드(THAAD) 설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암묵적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정부의 최종적 출판 허가를 받지 못해 출간이 무기한 연기됐었다. 그러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출범 이후 한중 관계가 잠시 완화된 시기에 출판 허가를 받아 발간됐다.

 지난 27일 출간 기념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출판기념회가 Xgallery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중국 작가들의 전격적인 지원과 국내의 이이남 작가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김성호(평전 필자), 임수미(고인의 미망인), 윤진섭(이원일 추모기념사업회 회장), 이경호(작가) 등이 참석했다.

 김성호 큐레이터는 "이원일은 한국, 아시아, 유럽을 무대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큐레이팅 모델을 만들어 나갔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그의 괄목할 만한 큐레이팅 활동을 추적하고 기록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중국어 번역본'책에는, 이원일이 아시안 큐레이터 시절부터 글로벌 큐레이터로 활동하다가 52세로 요절하기까지 그의 생이 담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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