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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11일

등록 2017.09.05 1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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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논란에 대한 해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편, 박 후보자는 부인 세금탈루, 자녀 이중국적, 과학자임에도 창조론 신봉, 뉴라이트 교수 초청 세미나 의혹 등 논란을 일으켰다. 2017.08.3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논란에 대한 해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편, 박 후보자는 부인 세금탈루, 자녀 이중국적, 과학자임에도 창조론 신봉, 뉴라이트 교수 초청 세미나 의혹 등 논란을 일으켰다. 2017.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1일로 확정됐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오는 7일에서 한차례 연기된 만큼 엄격한 검증이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전체가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했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박 후보자의 뉴라이트 사관 논란, 교수 재직 시절 독재 미화 보고서 작성, 자녀 이중국적, 부인의 다운계약서 등 여러 의혹을 열거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찬열 의원은 "정책 집행에는 철학이 중요하다"며 "역사인식이 결여된 후보자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게 본 의원의 주장이다. 박 후보자를 감싸는 청와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가 이런 후보자를 국회로 보내는 처사 자체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 아집"이라며 "문 대통령은 박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고, 진정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할 인재를 (선발)해달라"고 일갈했다. 이어 "적폐청산 대상을 기용하려는 청와대 인사검증팀부터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께 말씀드린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벤처만이 아니라 중소기업도 살펴야 한다"며 "벤처 업계와 소상공인 업계에 있는데 업계에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며 "공대 교수가 벤처, 소상공인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도 없고 기본도 없이 자리만 쫓는, 역사관마저 의심스러운 사람에게 경제구조를 바꾸겠다고 야심차게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를 맡기는 것은 옳지 않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철회를 부탁한다. 제가 볼 때는 여기에도 굉장히 훌륭한 인재가 많은데 왜 엉뚱한 사람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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