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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드 배치 '온도차'···與 "예고된 임시 배치" vs 野 "만시지탄"

등록 2017.09.06 18: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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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추상철 기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임박한 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서 미군들이 배치된 사드 주변에 모여 있다. 국방부는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따라 이번 주 중 사드 추가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7.09.06.  scchoo@newsis.com

【성주=뉴시스】추상철 기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임박한 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서 미군들이 배치된 사드 주변에 모여 있다.국방부는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따라 이번 주 중 사드 추가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7.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여야는 6일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하기로 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임시배치를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환영했다. 국민의당은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를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번 사드배치는 이미 예고된 바와 같이 임시배치 결정"이라며 "현재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국은 지역 주민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늦었지만 다행이다"며 "사드 배치는 시작일 뿐 전술핵 재배치 등 안보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대북 유화정책은 5000만 국민을 핵인질로 삼는 이번 사태의 해결책이 아니다. 정부의 대북정책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으로 사드 배치는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며 "그간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에 관해서 계속 오락가락 했던 모습이 안타깝다. 흔들림 없는 대북정책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며 "추가 배치를 넘어 '추가 도입'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위대의 불법적인 저지 행동 엄단에 나서라. 정부는 사드 배치 후 이들 시위대가 더 이상 불법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엄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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