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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與 '방송장악' 로드맵 문건 드러나…국민심판 받을것"

등록 2017.09.08 09: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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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난 대선 네이버와 서울대가 한 일, 팩트체크인가 팩트왜곡인가' 팩트 전쟁 세미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9.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난 대선 네이버와 서울대가 한 일, 팩트체크인가 팩트왜곡인가' 팩트 전쟁 세미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8일 '방송장악'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로드맵 문건이 드러났다며 맹공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북핵위기대응특위 연석회의에서 "MBC의 최대 주주인 방문진의 우리 당 추천 이사 한 분이 사의 표명했다"며 "이유로 허위와 왜곡으로 점철된 고소 내용과 인신공격은 교육자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국회 참석을 하지 않으면서 저항하고 있는데도 방송장악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실증"이라며 "또 방통위원장은 어제 기름 붓듯 방통위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면서 이 사태에 개입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공영방송 장악 음모가 의도된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정권, 정부여당이 공영방송 정상화니 방송 독립성이니 하면서 또다시 어용방송, 땡문뉴스 방송을 만들려고 하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KBS, MBC를 언론 적폐로 규정하고 시민단체 중심으로 범국민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야당 측 인사들의 개인 비리를 부각시켜 퇴출시키자는 내용을 담은 문서가 공유되고 있다는 보도가 오늘 나왔다"며 "표리부동하고도 악의적인 공영방송 장악 기도는 반드시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고 우리 당에 의해 제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도 "예상한대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철저한 계획 하에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음모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민주당이 워크숍에서 '방송장악' 로드맵 문건을 공유하고 이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문건으로 민주당은 시민단체, 학회까지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촛불집회를 열어 압박하는 우회적 방법도 진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또 두 공영방송사 사장을 추천하는 이사진을 사퇴시키기 위해 한국당 측 이사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개인 비리, 부정을 부각시켜 이사진에서 퇴출시키려 한다는 것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사의를 표명한 유의선 이사가 그 결과물"이라며 "지난 한 주 간 우리 당이 왜 국회를 보이콧하고 청와대, 검찰청, 고용노동부 항의 방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교묘하고 비열한 공영방송 장악 플랜 일체가 만천하에 드러난 만큼 우리 당은 더 강력한 방법으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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