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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권 집회 개입 부적절"…與 문건 논란 비판

등록 2017.09.08 11: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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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email protected]

전술핵 재배치 거론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재검토"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시민단체 등을 활용한 KBS·MBC 경영진 교체 로드맵을 담은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정치권에서 시민단체 모임에 대해, 집회에 대해 계획하는 것은 정말로 적절하지 않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 부분(집회)은 시민들의 자율적인 몫이고 판단이다. 정치권이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언론사에 관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는 법대로, 규정대로, 원칙대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며 "민주당이 주도한 법률안에 대해 저는 이번 기회에 통과시키자고 주장한다"고 방송법 원안 통과를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KBS·MBC 등 공영방송을 언론적폐로 규정, 경영진 퇴진을 위해 시민단체 중심의 범국민적 운동을 추진하자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안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전술핵 재배치가 거론되는 데 대해 "이제 북핵 관련 대응에 대해 국가적으로 함께 논의를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만 우리 당도 내부적으로 확정을 못 했다"며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저희의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발언,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논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원론적 답변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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