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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언론으로 본 文정부···박근혜 정부 시대로 돌아간 듯"

등록 2017.09.08 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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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요즘 언론 보도를 보면 박근혜 정부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40억 달러를 구매·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에서 한미FTA 폐기 운운하니까 무기를 많이 구입하겠다고 답변했다. 미사일, 트럼프 대통령이 선심써주니까 수십억 달러 무기를 구입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일 과거사 문제도 당분간 거론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은 사드 추가배치에 대해 엄청난 경제보복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러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의 원유 공급 제재를 요청했지만 '그렇게 몰아붙여선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SOC예산 홀대 아니다'고 한다. 이 모든 게 박근혜 시대에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는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고, 우측 깜빡이 키고 좌회전하고 있다. 혼란과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답은 DJ의 길에 있다. 국민의당은 DJ의 길을 가야 한다. DJ는 남북관계를 지렛대 삼아 정치·경제·외교 황금시대를 열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캐스팅 보터가 아니라 선도적 정당의 길을 가야 한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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