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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사용 시리아 여권 1만1000장 입수···테러 악용 우려"

등록 2017.09.11 10: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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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에서 프랑스 성당테러 아델 케르미슈(왼쪽)가 공범 압델말리크 P와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날 케르미슈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를 통해 공범을 모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6.07.28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서울=뉴시스】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에서 프랑스 성당테러 아델 케르미슈(왼쪽)가 공범 압델말리크 P와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날 케르미슈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를 통해 공범을 모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6.07.28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내전 혼란을 틈타 시리아의 미사용 여권 1만1000장을 확보해 테러에 악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 일요판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내무부와 연방경찰의 비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IS 대원이 독일에 잡입할 때 위조여권으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독일 치안 당국은 문제의 시리아 여권 번호 등을 토대로 위조여권을 소지한 인물이 독일에 입국했는지를 서둘러 조사 중이라고 한다.

IS가 확보한 시리아 여권에는 구체적인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독일 당국은 시리아 정부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통해 도난당한 미사용 시리아 여권이 1만8002장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연방경찰 대변인은 "테러조직들이 난민 유입에 편승해 테러분자나 지지자들을 유럽과 독일에 침투시킬 때 이들 여권을 활용, 적발을 피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앞서 2015년 11월 파리 동시 테러를 자행해 130명의 희생자를 내게 만든 테러범들도 위조 시리아 여권을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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