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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이노키日의원에게 "핵개발 계속"

등록 2017.09.11 15: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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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평양을 방문 중인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오른쪽)이 지난 2016년 9월 10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09.11.

【평양=AP/뉴시스】평양을 방문 중인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오른쪽)이 지난 2016년 9월 10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09.1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북한을 방문한 안토니오 이노키(アントニオ猪木) 일본 참의원 의원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이 "(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1일 전했다.

 아사히신문 및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의 정권수립일(9월9일)에 맞춰 지난 7일부터 평양을 방문한 이노키 의원은 11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출발, 경유지인 베이징(北京)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단에게 리 부위원장과의 회담 내용을 간단히 밝혔다.

 이노키 의원은 지난 8일 평양에서 리 부위원장을 만났다. 이노키 의원은 리 부위원장이 회담에서 "(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한다. 여러 정세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최후의 목표까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 부위원장이 언급한 "최후의 목표"에 대해 교도통신은 "수소폭탄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전 배치를 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두 사람은 또 이번 회담에서 일본과 북한 간 인적교류를 지속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이노키 의원은 전했다.

 프로 레슬러 출신의 이노키 의원은 스포츠 교류 목적으로 북한을 여러차례 방문했으며, "어떤 경우에도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닫아서는 안된다"라며 대화의 필요성을 호소해 왔다. 

 한편 이노키 의원은 지난 9일 북한의 정권수립일에 대해 "이벤트도 거의 없고 검소했다"면서 "건국 7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성대할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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