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 미래 과제 모색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는 13일 오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여성폭력 유관기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7.09.13.(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email protected]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3일 오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4층 흰지팡이홀에서 열린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여성폭력 유관기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한 유관기관 간 협조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청,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등 경기북부 소재 여성폭력 유관기관 30여곳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근거해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북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 2007년 9월 개소한 이래 총 4324명 4만 691건을 지원하는 등 연 평균 430여명의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해왔다.
최근 3년간에는 2014년 480명 5924건, 2015년 474명 5147건, 2016년 420명 5034건 등 연 평균 458명 5368건을 지원하는 등 날로 급증하는 여성폭력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몰카, 데이트 폭력 등 여성 대상 신종 폭력이 다각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북동부해바라기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많은 유관기관들이 협업을 강화해 심층적인 지원 활동과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여성 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만큼 이제는 단순한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지역사회 유관기관 네트워크가 그 해결의 단초라고 생각하고,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북동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의류, 신발, 도서, 생필품 등 사회 각계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지역 보호시설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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