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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농구협회·KBL, 라틀리프 특별귀화 추진 합의…첫 단추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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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13 17: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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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 (뉴시스DB)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8·199㎝)의 특별귀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대한농구협회는 13일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특별귀화 추진에 합의했다"며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구협회는 농구대표팀의 국제 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의 대표팀 발탁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

라틀리프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국가대표로 국제대회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KBL에서 활약했다.

모비스에서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후 2015~2016 시즌부터 삼성 소속으로 뛰며 팀을 2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5시즌 동안 평균 17.8점, 9.9리바운드, 1.3블록슛 등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상을 2차례 수상했다.

매년 성장세를 멈추지 않으며 지난 시즌에는 54경기에 출전, 평균 23.6점, 13.2리바운드, 2.4어시스트의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

농구협회는 KBL과 라틀리프의 특별귀화 추진에 합의하면서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 대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체육회 심의를 거쳐 법무부에서 귀화를 승인하면 라틀리프는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된다.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셈이다.

지금까지 남자농구에서 문태종(고양 오리온)과 문태영(삼성) 형제가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문태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다만 문태종, 문태영 형제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것과는 달리 라틀리프는 부모가 모두 미국인이다. 한국계가 아닌 농구선수로는 첫 사례다.

현재 일본과 필리핀, 대만, 카타르 등 아시아 각국 대표팀에는 귀화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라틀리프의 특별귀화가 이뤄지면 농구 대표팀의 골밑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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