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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역주행···시집 1위

등록 2017.09.15 10:42:09수정 2017.09.15 14: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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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역주행···시집 1위

■이효리 추천에 입소문 타고 여심 저격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가 9월2주 교보문고·예스24의 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15일 출판사 느린걸음은 "최근 포털사이트 메인과 SNS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며 시집 분야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 이효리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이 시집의 한 구절을 낭송하고 추천하는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판매율이 20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 시집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는 말이 꼭 저한테 하는 것 같았어요.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만 너 한 사람이 있음으로 해서 희망은 계속해서 존재한다는 듯이, 아빠나 할머니가 위로해주는 것처럼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이효리)

박노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역주행···시집 1위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는 박노해 시인이 12년간 써 내려간 5000여편의 시들 가운데 304편을 엄선해 담았다.

느린걸음 관계자는 "2010년 발간된 이 시집은 상업 광고 없이 4만부 가까이 판매돼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며 "주요 독자층은 여성 70%, 그 중에서도 30대 여성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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