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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지역 사립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출산 축하금도 확대

등록 2017.09.26 1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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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 정책1'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뉴시스】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 정책1'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내년부터 인천지역 사립 어린이집의 급식비가 지원되고 출산 축하금도 확대된다.

또 이번 추석 명절연휴 민자터널 통행료와 시티투어 버스 요금이 면제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 정책1'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주된 내용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과 함께 추석 명절연휴 지역내 유료터널·시티투어 요금 면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다.

시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를 위해 저출산 대응 방안을 강화했다.

우선 내년 1월1일부터 출생아 부모에게 출산 장려금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축하용품(15만원 상당) 지급 사업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시는 연간 2만3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사업비 118억원을 군·구청과 분담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의 만0~5세 영·유아 급(간)식 단가를 기존 1일 1745원 수준에서 최대 2400원까지 높여 먹거리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그 동안 재정지원이 없었던 사립 어린이집의 급(간)식비도 지원한다.

시는 총 114억원을 들여 현재 학부모가 내는 만3~5세 급(간)식비를 지원해 월 평균 보육료 부담을 6만6000원 수준에서 2만8000원까지 낮출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해당 영·유아 6만4000여명이다.

시는 아울러 공보육 인프라 확대의 일환으로 137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101곳을 확충키로 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 30곳, 공공 20곳, 지역(인천)형 50곳, 직장 1곳 등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195곳, 공공형 어린이집은 141곳, 지역(인천)형 어린이집은 100곳, 직장어린이집은 66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인천=뉴시스】유정복 인천시장(맨왼쪽)이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 정책1'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뉴시스】유정복 인천시장(맨왼쪽)이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 정책1'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학대·폭력·따돌림 등 어린이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케어도시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시는 군·구 통장 4000여명을 '우리마을 아동 지킴이'로 지정하고 폐쇄회로(CC)TV 시스템과 연계한 어린이 안심폰(스마트 키즈폰)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1~3학년 자녀가 평일 오후 5~9시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야간안심케어센터'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명절연휴 민자터널과 시티투어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따라서 다음달 3~5일 문학·원적산·만월산 등 지역 3개 민자터널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5~7일 인천역~월미도~개항장~송도 등지를 오가는 인천시티투어버스가 무료다.

유 시장은 "어린이들이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도시를 조성키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이후 7대 인천주권 실현, 원도심 활성화, 4대 약자 친화도시 등의 사업을 다듬어 '애인정책2'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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