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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지구촌축제' 14일 팡파르···멕시코 지진피해 구호금도 모금

등록 2017.10.11 15: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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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태원 지구촌축제 모습. 2017.10.11. (사진 = 용산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원 지구촌축제 모습. 2017.10.11. (사진 = 용산구 제공) [email protected]


 YB·데이브레이크 등 개·폐막 축하공연
 이태원 유명 셰프·패션 상가 '총출동'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말인 14~15일 이틀간 '2017.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여는 한편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 구호기금 마련에 나선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태원 지구촌축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 문화축제로 지난해 행사 땐 약 100만명이 찾았다고 구는 전했다.

 올해 축제는 '쾌재! 이태원'(Hands Up. Itaewon!)을 주제로 축제의 즐거움을 살리되 지구촌의 아픔을 공감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구는 주한 멕시코 교민회(Asociación de Mexicanos Residentes en Corea), 주한 멕시코 학생회(Asociación de Estudiantes Mexicanos en Corea) 등과 관련 부스를 운영해 지난달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피해를 알리고 지원을 요청한다.

 행사는 14일 오전 11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이태원 대로변(녹사평역~이태원 119안전센터)과 앤틱가구거리(보광로), 베트남 퀴논길(보광로59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폐막 축하콘서트 ▲세계민속공연 ▲'요리 이태원'과 '패션 이태원' ▲전통줄타기 판줄놀음(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지구촌 퍼레이드 ▲디제이(DJ) 파티 ▲비보이 배틀 등이 있다.

 개막 콘서트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공서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윤도현밴드(YB), SPACE-A, 정흠밴드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폐막 콘서트엔 데이브레이크, 뷰렛 등이 함께한다.
【서울=뉴시스】이태원 지구촌축제 모습. 2017.10.11. (사진 = 용산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원 지구촌축제 모습. 2017.10.11. (사진 = 용산구 제공) [email protected]


 '요리 이태원'은 15일 낮 12시 메인 무대에서 미카엘과 무스타파 등 이태원에서 활동 중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치는 쇼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로데오거리 상가에서 패션쇼인 '패션 이태원'을 선보인다.

 31개팀 970명이 한강진역부터 메인 무대까지 1.3㎞를 행진하는 '지구촌 퍼레이드'는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정도 이어진다.액션 치어리딩과 국방부 취타대·의장대 공연, 해외 이색공연,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등을 볼 수 있다.

 비보이 배틀은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태원 119안전센터에서 치러진다. 세계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JINJO CREW)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세계 문화체험 부스와 24개팀의 버스킹 공연, 실시간 그래피티 쇼, 전통혼례 함들이기 등이 마련된다.

 이태원로 양편엔 한국음식존·세계음식존·비어존 등이 자리하며, 행사 기간 일대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 채 이태원로 보도 곳곳에 관람객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올해 행사는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공개회의)을 통해 시민과 상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축제 세부사항을 의논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며 "세계인이 모이는 이태원에서 공연과 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지구 반대편에서 발생한 재난에도 온정의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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