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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 선행지표 3종세트, 단기 '긍정' vs 중기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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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0-13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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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코스피 목표주가 밴드는 2253~2559P"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SK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 상황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중기적으로 부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13일 "외국인 수급선행지표 3종 세트는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iShares MSCI EM ETF), 코스피 어닝스 모멘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라며 "코스피 목표주가 밴드는 2253~2559포인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종 세트 중 'iShares MSCI EM ETF'을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2015년 7월 기준 1조7000억 달러 수준이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26.4%, 한국 14.4%, 대만 12.2% 순이다. 개별 종목은 삼성전자(3.8%), 텐센트(3.6%), TSMC(3.5%) 등의 비중이 높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iShares MSCI EM ETF는 미국장 종료 후 다음 날 국내장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 동향의 선행지표로서 역할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달 7일 계좌수가 마지막으로 증가한 이후 지난 12일 0.34% 첫 계좌수 증가가 발생했다"며 "이번 계좌수 증가는 향후 외국인 순유입을 판단하는 부합률 100%를 초과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코스피 어닝스 모멘텀'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주당순이익(EPS)에서 주당순자산가치(BPS)를 뺀 성장속도로 외국인 수급을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어닝스 모멘텀은 '2주 선행지표'에 해당한다. 이에 외국인 수급의 중기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그는 "지난 2분기 실적시즌 이후 11.9~20.5%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어닝스 모멘텀'은 지난달 9일을 기점으로 급락했다"며 "지난 12일 현재 2.4%까지 내려온 상황으로 2016년 2~3월 수준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신흥시장 유입 신호로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현재 추락한 코스피 어닝스 모멘텀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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