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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프렌즈 IP 도입 논의"

등록 2017.10.24 15: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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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프렌즈 IP 도입 논의"


"외형 꾸미기 아이템 판매할 계획있어"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배틀그라운드에 카카오프렌즈 IP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능력치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지만 외형 꾸미기 아이템을 판매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배틀그라운드를 다음달 14일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 일정과 판매 방식, 서버 운영 방안 등이 함께 공개됐다.

 다음은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이사, 박택곤 카카오게임즈 이사,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 조웅희 펍지주식회사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최근 합성사진으로 배틀그라운드 캐릭터 외형에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가 들어간 것이 화제였다. 도입 검토하고 있나.

"(김상구) 카카오 프렌즈 IP 인게임 탑재에 대해서는 펍지주식회사와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 내부에서 카카오 프렌즈가 들어가면 귀엽지 않겠냐고 농담은 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게임이라 조심스럽다. 홈페이지에는 사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가 같은 계열사지만 캐릭터 사용 문제는 엄격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다만 만나서 논의한 적은 있다."

-능력치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는다면 어떤 아이템이 판매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상구) 배틀로얄 장르라 아이템으로 인해 게임 재미가 사라질까 염려하고 있다. 다만 크리에이터 형태의 꾸미기 아이템은 판매할 생각은 가지고 있다. 서비스 진행상황을 봐서 협의해 진행할 생각이다."

-게임 서비스는 어떤 점이 좋아지는가

"(김상구)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서비스 퀄리티가 향상된다. 펍지주식회사는 개발조직에 가깝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추가적으로 서비스와 운영, 마케팅 부분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양사가 이런 부분을 협의를 하고 있다."

-2개월이 지나면 PC방에 이용료를 받는다. 점주들과 갈등은 어떻게 해결하나

"(박택곤)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종량제를 채택했다.  워낙 게임이 인기가 많아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다보니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저희가 생각기에 패키지가 많이 팔렸지만 훨씬더 잠재수요가 기다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수요를 유도하기 위해서 11월 중반에 전격적으로 무료 프로모션을 2개월간 가져가기로 협의 후 결정했다. 보통 무료 프로모션 기간을 1~2주정도 가져가는 것이 관례다. 2개월이면 잠재수요들이 피씨방에 모여 점주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용자 사이에 패키지를 대여해 사용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어떻게 단속하나.
 
"(박택곤) PC방에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국에 1만2000개의 가맹점있기 때문에 통상적인 모든 PC방에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원론적으로 계정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어디를 가더라도 다음달 14일 이후로는 배틀그라운드를 친구들과 플레이 할 수 있다. "

-PC방 이용자들을 위한 추가혜택은 어떤 것이 지급되나

"(김상구) PC방 이용자를 위한 상품을 설계하고 있는 중이다. 결정되지 않아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능력치 아이템은 아니다. 게임 시스템과 관련된 것으로 선별하고 있다. 아직은 조율 중이다."

-연내 정식서비스를 이뤄진다고 말한 바 있는데 추가 컨텐츠 공개도 같이 되는건가.

"(김창한) 정식서비스 버전은 연내에 가능할 것 같다. 워낙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안정성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버전에는 안정성 있게 최고의 배틀로얄 경험을 선사하는 게임을 만들겠다. 클라이밍 등 플레이어 움직임도 추가하고 신규 지역도 추가된다. 테스트 서버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양사가 협약을 맺게된 배경이 궁금하다.

"(김상구) 솔직하게 말하면 저희가 절박한 상태였다. 회사 포트폴리오가 빈약하고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펍지주식회사에 잘보이려고 노력했다. 지금도 회사 모든 구성원이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위해 뛰고 있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준 것 같다."

"(김창한) 좋은 파트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에 성공하다 보니 공개입찰을 하는 것 보다는 적극적으로 저희와 함께하고자 하는 회사와 계약을 맺게 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e스포츠 운영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해결방안은 가지고 있나.

"(조웅희) 아직 테스트 실험 단계다. 정식 버전이 나올 때까지 실험을 계속할 생각이다. 리그 운영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정리해 발표할 생각이다."

-PC방 점주들 사이에서 게임 최적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계획이 있나.

"(김창한) 최적화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게임이다 보니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최저 사양이 높다. 이용자의 시야 문제가 있어 게임 상 풀이나 나무를 안보이게 할 수 없다. 저희가 엑스박스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사양을 거기에 맞추려고 한다. 그러면 지금 사양보다는 낮아진다."

-PC방 점주들 중 설정을 조정하는 개인방 논란이 있었다. 서비스가 정식 출시해도 이 부분에 변화는 없는지 궁금하다.

"(조웅희)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에서 PC방 점주에게 설정을 조절하는 커스텀 모드를 제공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아직 정책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협의해서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할 것이다."

"(김상구) 저희가 초기에 PC방 상품 논의하면서 커스텀 권한을 상품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소간 훈련이 필요하다. 실제 점주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당분간 행사팀을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필요한 부분은 살리고 발전시켜 점주가 서비스에 익숙해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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