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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9차 당대회 폐막식서 "당의 초심과 사명 잃지 말자"

등록 2017.10.24 17: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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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9차 당대회 폐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10.24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9차 당대회 폐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10.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시진핑 집권 2기를 시작하는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24일 폐막한 가운데 시 주석이 이날 폐막식에서 "전체 공산당원은 당의 초심과 사명을 잃지 말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폐막연설에서 “모든 당대표들의 노력으로 이번 대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기억하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드는 단결의 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번 대회에서는 18기 중앙위원회 업무 보고를 통과시켰고, 당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대표론, 과학발전관,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으며 중국 안팎의 정세를 분석하고 지난 5년 동안의 사업과 역사적인 변혁과정을 회고 및 총정리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전국 당대표로서 우리는 중대하고 영광스러운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반드시 당의 초심과 사명을 기억하고 자신이 감당해야 할 신성한 책임도 명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공산당의 초심과 사명은 인민의 행복과 중화민족의 부흥 실현을 위해 분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런 초심과 사명감은 중국공산당원이 끊임없이 전진하는 근본적인 동력"이라면서 "전체 당원들은 영원히 인민과 함께 호흡하고 운명을 같이 하며 한마음으로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해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전체 당원들은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인민들의 열망을 나아갈 목표로 삼고 근면한 정신으로 분투할 것이며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목표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우리 당의 영도와 사회주의 제도 기반은 매우 확고하고 활기가 넘치며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앞날을 매우 밝다”면서 “이런 위대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더 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동시도 더 막중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세대 한세대 공산당원들이 인민을 이끌고 이뤄낸 위대한 업적을 기반으로 우리는 이 시대에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업적을 창조해야 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당은 당 중앙 주변에 긴밀히 단결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고 사상을 개방하고 개혁과 혁신을 이어가야 하며 전국 여러민족 인민들을 이끌고 이번 19차 당대회가 제정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의 집권 이념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명칭으로 당장에 추가됐다. 당장에 시진핑 사상이 추가됨에 따라 시 주석의 위상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시 주석의 폐막 연설은 지난 18일 3시간 30여 분간의 개막 연설보다 짧았지만 중국공산당의 사명과 당과 국민의 유대 관계 강화, 19차 당대회 지정 목표 실현 등 중요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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