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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전략자산 도입 협의 범주에 핵추진 잠수함도 포함"

등록 2017.11.07 19: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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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인 미국 해군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함'(SSGN-727·1만8750t급)이 1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인 미시간함은 길이 170m, 폭 12.8m 크기이며, 15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이 잠수함은 최장 3개월 동안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하며, 특히 최대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10.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인 미국 해군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함'(SSGN-727·1만8750t급)이 1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인 미시간함은 길이 170m, 폭 12.8m 크기이며, 15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이 잠수함은 최장 3개월 동안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하며, 특히 최대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미국 전략자산 도입의 범주 안에 핵추진 잠수함도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전략자산에는 그동안 얘기해 온 핵추진 잠수함과 최첨단 정찰자산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는 한국의 자체방위력 증강을 위해 전례없는 수준의 협력을 추진해가기로 했다"며 "한국의 최첨단 군 정찰자산 획득을 위한 협의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9월 문 대통령의 뉴욕 순방 때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의제 속에 핵추진 잠수함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않는 'NCND'로 일관해 왔다.

 이 고위관계자는 "핵추진 잠수함, 최첨단 정찰자산 등 2가지는 우리 정부가 향후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새로운 무기획득의 프로세스가 시작됐지만 즉시 결론이 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가지는) 구입을 할 수도 있고, 한미가 같이 개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위관계자는 "내용적으로 들어가보면 국제적 규범이 있다. 미국이 가진 핵추진 잠수함 특징을 보면 풀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있다"면서 "어찌됐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첩된 결과가 나올 시점은 아니고 현재로서는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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