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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관람객 12명 '레지오넬라'병 감염..냉각탑 2곳 폐쇄

등록 2017.11.12 0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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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 디즈니랜드 테마 파크에서 해적들의 민간인 납치와 신부감 경매 장면으로 올 여름 논란을 불렀던 무대공연.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에 있는 이곳 디즈니랜드에서 최근 관람객 12명이 냉방병인 '레지오넬라 병'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냉각탑 2곳을 폐쇄시켰다. 

【애너하임(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 디즈니랜드 테마 파크에서 해적들의 민간인 납치와 신부감 경매 장면으로 올 여름 논란을 불렀던 무대공연.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에 있는 이곳 디즈니랜드에서 최근 관람객 12명이 냉방병인 '레지오넬라 병'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냉각탑 2곳을 폐쇄시켰다.   

【애너하임(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남부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 테마 파크 놀이공원에서 냉방기로 인한 레지오넬라 병에 감염된 관람객 10여명이 발생해 이 곳의 냉각탑 2곳이 폐쇄되었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당국은 10일(현지시간)  이곳에서 3주일 전에 12명의 레지오넬라균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환자들은 52세에서 94세의 연령대로  애너하임에 살고 있거나 한동안 거주했던 사람들이며,  이 중 9명은 9월에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숨진 한 명은 디즈니랜드에 간 적이 없는 환자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아직까지 9월 이후로  신규발생한 레지오넬라 환자는 아직 없으며  이미 발생한 환자로부터의 감염위험도 현재는 없다고 보건당국은 말했다.

 레지오넬라병은 오염된 냉각기에서 떨어지는 미세한 물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냉방병의 일종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폐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중증 폐렴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병이다.  치료제로는 항생제를 사용해야한다.

 디즈니랜드는 10월 27일 애너하임 보건당국으로부터 환자 발생을 통보받았고,  이어서 2개의 냉각탑에 대한 검사결과 상당히 높은 수치의 레지오넬라 균이 검출되었다.   이 냉각탑들은 11월 1일 고장으로 가동을 중지했다가 5일 다시 사용했지만  7일 다시 사용중지되었고 완전히 감염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예 전원이 차단되었다고 공원 측과 보건당국은 말하고 있다.

 냉각탑들은 냉기 뿐 아니라 냉장고 등 각종 용도에 쓰이는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해 미세한 수증기를 발산하지만,  먹는 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이 탑들은  관람객들의 공용 구간에 놓여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올해 55건의 레지오넬라 감염사례가 발행했으며 이 숫자는 최근 이 곳과 전국에서 점점 늘어나는 이 병의 감염 사례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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