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일 재무부 부장관 "브렉시트 협상 '노딜' 가능성"

등록 2017.11.13 22:01:43수정 2017.11.13 22:03: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브뤼셀=신화/뉴시스】 10월12일 브뤼셀 유럽연합 본부에서 5차 브렉시트 협상을 마치고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담당장관(왼쪽)이 EU의 미셀 바르니에 대표의 답변을 이어폰으로 듣고 있다. 2017. 10. 12.

【브뤼셀=신화/뉴시스】 10월12일 브뤼셀 유럽연합 본부에서 5차 브렉시트 협상을 마치고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담당장관(왼쪽)이 EU의 미셀 바르니에 대표의 답변을 이어폰으로 듣고 있다.  2017. 10. 12.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재무부 부장관이 13일 국제회의에서 영국이 아무런 협정 타결도 없이 그대로 유럽연합에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슈테펜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해 "우리들은 2019년 3월에 실제로 가장 나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독일 부장관은 이어 "그때 그런 상황에 처할 때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어떤 색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도 있을 터이나, 지금으로서는 그것도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지난 6월부터 매달 브렉시트 협상을 열어 나흘 전 6차까지 마쳤다. 그러나 EU 측의 미셀 바르니에 협상 대표는 "영국이 본격 협상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2주 안에 진정한 진전이 있어야만 한다"며 영국 측을 압박했다.

EU의 27개국 정상들은 12월 14일~15일 만나 그간의 예비 협상이 무역 문제 등 본격 협상으로 격상될 만큼 "충분하게 진전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말 정상회의에서는 부정적 판단이 내려졌다.

예비 협상의 관건은 '이혼' 정상금이며 본격 협상의 핵심은 브렉시트 후 양측 교역 및 관세 관계이다. 현재 영국과 유럽 대륙 간에는 7000억 달러의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