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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공식사과에도 누리꾼 반응 '냉랭'

등록 2017.11.14 14: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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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 그래픽

이외수 작가 그래픽


【화천=뉴시스】고성호 기자 = '막말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외수 작가가 공식사과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의 질타는 계속되고 있다.

 14일 화천군의회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지난 8일 의회가 보낸 ‘막말파문’에 대한 의견청취 요청서에 “의원님들과 화천 군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답변서를 보냈다.

 이 작가는 답변서에서 “술 때문에 발생한 실수로 백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술을 마시게 된 이유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기라성 같은 문학축전 심사위원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밤을 새워 접대하느라, 위절제 수술을 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잔을 받아주어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작가의 이 같은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질타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아이디 쥬xx는 “평소 마인드가 술의 힘을 빌어 표현된 것”이라며 “술 핑계 대지 말아라”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디 아름xxx은 “언론에서 추켜 세워주니까 대단한 스타나 되는 것처럼 행세를 하더니... 조용히 칩거해서 글이나 써라”라고 비난했다.

 아이디 시라xx는 “그 동안 금주를 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참 실망이 크다”며 “폭음을 하며 폭언을 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일침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되는 걸 술 핑계를 댄다”, “이제 군민들 혈세 그만 빼앗고 본인 힘으로 살아라”, “공식 직함 내려놓고 정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작가는 지난 8월6일 감성마을에서 열린 문화축전 시상식서 술에 취해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10분 이상 소동을 피우고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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