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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12년 국정원수사 경찰들 곧 조사 방침"

등록 2017.11.23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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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걸린 검찰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16.11.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걸린 검찰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16.11.04. [email protected]

김병찬 용산서장 사무실 압수수색
"국정원 사법방해 의혹과 연관"

【서울=뉴시스】표주연 나운채 기자 =검찰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관련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김병찬 서울용산경찰서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이번 국정원 관련 수사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되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시 용산구 용산경찰서장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를 비롯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김 서장은 2012년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2계장을 지내면서 국정원 직원과 수십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기존에 수사해왔던 국정원과 파견 검사들의 '사법방해' 의혹과 일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조사를 위해 국정원 공보업무를 담당했던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검찰은 당시 국정원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 관련자들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당시 경찰  보고라인에 있던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하다는게 검찰의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당시 수사 전반을 모두 다시 되짚어본단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정원의 댓글공작 수사를 은폐한 의혹을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을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정적으로 지금 말할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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