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간증시전망]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할까…올해 마지막 한은 금통위 '주목'

등록 2017.11.26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28%) 오른 2544.33에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85.4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51%) 내린 792.74로 마감했다. 2017.11.24.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28%) 오른 2544.33에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85.4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51%) 내린 792.74로 마감했다. 2017.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번주(27일~12월1일)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통화정책과 시장금리의 추가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미국 연말 소비경기가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대형주 시장의 정체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의 강세가 연출됐다.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2500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닥은 종목별 벨류에이션 부담과 단기과열 우려가 팽배하나 시장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한국은행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는 30일 열린다.

최근 시장금리와 대출금리의 상승세,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경기 위축우려가 높아져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다.
11월 금리인상 여부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달라지게 된다.

이번 금통위는 금리인상 여부보다는 향후 인상속도 전망과 채권시장 반응이 중요하다.

시장에서는 11월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채권시장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고 향후 추가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일 것이므로 증시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 연말 소비경기의 경우는 향후 경기선순환에 대한 힌트와 미국증시의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한국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11월 한국 수출 10.4% 증가 예상, 선진국 소비시즌에 따른 한국수출 추가 확대 가능성, 달러 약세 등에 따라 원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 중"이라며 "원화 강세가 추세적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단기 오버슈팅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되돌림 이후 완만한 강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원·달러 수준이 수출 업체들에 타격이 될 만한 레벨은 아니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라 수출주의 센티먼트는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유가의 방향성과 원화 변동성 등을 감안, 주요 가격지표의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대형 수출주 보다는 상대적으로 내수주, 중소형주·코스닥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KTB투자증권 김한진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지난 9월26일 저점(637.36)대비 약 두 달 만에 25%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바이오헬스케어, 정보기술(IT) 부품소재, 전기차 및 기타 신성장산업으로 분류되는 코스닥 시장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종목별 성장성을 뒷받침할 재료와 실적이 계속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주는 거래소 지주사 전환과 코스닥시장의 완전 독립추진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의 논의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정부의 모험자본 조달 육성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고 또 강한 의지를 지니느냐에 따라 시장의 상승탄력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가 12월 FOMC 사정권 안에 한 발 더 가까이 진입해간다는 점에선 단기 상황변화의 트리거 역시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코스닥은 섣부른 추세 추종형 매매전략보단 안전지대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현지시각 기준)

▲28일(화) = 한국 BSI 제조업 경기실사 지수, 미국 신규주택매매.

▲29일(수) =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기대지수, 3분기 GDP

▲30일(목)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10월 산업생산, 미국 OPEC 정례회의 10월 개인 소득지출, 중국 통계적 제조업 PMI

▲12월1일(금)=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ISM 제조업 PMI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