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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짚은 美 86세 할머니, 은행 강도 벌이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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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24 14: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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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86세 할머니가 현금 인출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았다며 총으로 은행 직원을 협박하다가 체포했다. <출처: 폭스뉴스> 2017.11.2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80대 할머니가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다가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한 은행에서 에밀리 코클리(86) 할머니가 직원에게 총을 들이빌며 현금을 요구하다가 체포됐다.

 코클리 할머니는 이날 권총을 들고 은행을 찾아가 직원에게 400달러(약 43만 원)를 내 놓으라고 협박했다. 할머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제압돼 경찰서로 잡혀갔다.

 하지만 할머니가 진짜 은행 강도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었다.  그는 20일 현금 400달러를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는데 집에 돌아와서 금액을 확인하다가 직원이 돈을 부족하게 준 것을 알아챘다.

 화가 난 할머니는 이튿날 권총을 들고 은행을 다시 찾아갔다. 가족들이 뒤쫓아가 할머니를 말리려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할머니의 총에는 총알이 장전돼 있지 않았지만 가방에서 탄약들이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노인 은행강도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범인이 86살이든 26살이든 상관 없다. 어쨌든 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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