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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모바일 앱 전자결재 도입…조직문화 13가지 개선

등록 2017.11.27 12:00:00수정 2017.11.27 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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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모바일 앱 전자결재 도입…조직문화 13가지 개선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불필요한 일은 줄이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한다.

 과기정통부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13개 과제로 이뤄진  'SMART 3․3․7'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유영민 장관 취임 이후 과기정통부는 불필요한 일을 버리고(捨), 보고서·의전을 간결하게(易), 음료(茶)를 나누며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일하는 방식 개선 연구 실행 조직인 '사이다TF'를 구성했다. 

 '사이다TF'는 주니어보드 및 직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새롭게 시도합시다' 3개 과제, '조금 더 노력합시다' 3개 과제, '다같이 줄입시다' 7개 과제 등 총 13개 과제로 이뤄진 SMART 3․3․7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 중 하나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 공유회의(간부회의)부터 '태블릿PC를 활용한 Paperless 회의'를 시범운영했다. 이를 통해 회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연간 A4용지 약 5만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월부터는 과장급 간부에게도 태블릿PC를 지급함으로써 각종 회의, 보고에도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업무포털 인트라넷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지고, 불필요한 사무실 대기 및 야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보고자료, 회의자료, 말씀자료등 3가지 보고서를 1장으로 간소화하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영민 장관 취임 이후 응답자의 39%는 자료 작성 부담 감소, 63%는 신규정책 구상 및 현장소통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파일 및 폴더 저장·관리 표준화, 실무자 현장소통 내실화, 일과시간 이후 전화·카톡 자제, 상대방에 대한 하대 및 폭언 금지 등 다양한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ICT 신기술을 행정에 선도 적용하는 얼리어댑터 부처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마트 3․3․7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공유하는 기회를 갖고, 주기적인 정량·정성평가 및 직원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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