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AI' 영암 농장서 10곳에 18만5000마리 새끼오리 분양 `비상'

등록 2017.12.11 12:01: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남=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와 해남군 공동방제단이 18일 오후 해남군 황산면 고천암호에서 AI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7.11.19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해남=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와 해남군 공동방제단이 18일 오후 해남군 황산면 고천암호에서 AI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7.11.19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영암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최근 이 농장의 새끼오리를 나주와 영암 등 10곳의 농장에 분양한 것으로 확인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는 11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AI항원이 검출된 영암 농장에서 지난달 9일부터 나주 1곳, 영암 9곳 농장에 새끼 오리 18만5000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 농장에도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오는 17일까지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리 사육 밀집지역인 나주와 영암의 AI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AI항원 검출 농가의 고병원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AI항원 발생 농장 오리 1만2000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해당 농가 반경 3㎞ 내 오리 농가 5곳, 7만6000 마리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나주와 영암 이외에 순천, 강진지역 오리농가에 대해서도 매주 1회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해 매일 임상예찰과 함께,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영암군 신북면 한 종오리 농장에서 산란저하 등에 따른 AI의심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재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