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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주도 예멘 공습으로 결혼식 행렬 여성 10명 사망

등록 2017.12.17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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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예멘) = AP/뉴시스】 11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의 공습이후 예멘의 사나의 주민들이 예멘국방부 청사 인근의 폭격 지점을 살펴보고 있다. 2017.11.13

【사나(예멘) = AP/뉴시스】 11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의 공습이후 예멘의 사나의 주민들이 예멘국방부 청사 인근의 폭격 지점을 살펴보고 있다.  2017.11.13

【사나(예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아파 예멘 반군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수니파 연합군 전투기가 17일 수도 사나 동부의 결혼식 행렬을 때려 여성 10명을 살해했다.

수도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습 전투기들이 마리브주 한 마을에서 전통 관습에 따라 열을 지어 걸어가던 여성들을 타깃으로 공중타격을 행했다. 신부도 여성 행렬 안에 들어있었으나 그녀가 어떻게 됐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예멘 시골에서는 신부의 여성 친구들과 친척들이 신부를 에스코트해 신랑이 기다리고 있는 식장으로 가는 관습이 행해진다.

예멘 수도 사나를 공략한 북부 후티 반군이 같은 시아파의 이란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확실해지자 수니파 종주국이자 예멘과 남부 국경을 접한 사우디는 수니파 9개국 연합군을 형성해 2015년 3월부터 공습을 행하고 있다.

2014년 9월의 후티 반군 수도 점령과 함께 시작된 예멘 내전으로 지금까지 9000명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희생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수니파 연합군은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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