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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크리스마스 명소는 어디?

등록 2017.12.23 14:56:39수정 2017.12.25 1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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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2일 오후 개장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지난해 촛불집회로 문을 열지 않았던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날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2017.12.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2일 오후 개장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지난해 촛불집회로 문을 열지 않았던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날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2017.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남녀노소 모두 설레이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23일 시작됐다. 아직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보낼 곳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편리한 교통, 색다른 이벤트 등이 장점인 서울시내 크리스마스 명소를 소개한다. 

 ◇신촌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거리축제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연세로에서 '2017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서대문구는 행사에 앞서 신촌 전철역부터 연세대 앞에 이르는 약 500m 연세로 구간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1000여 개의 둥근 조명으로 단장했다.

  밤하늘 내리는 눈을 연상케 하는 이 조명은 영국 런던 옥스퍼드 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착안해 설치했다.

  명물거리 쉼터에는 '동화 속 호박마차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벌써부터 몰려들고 있다.

  ▲7080 세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야외 롤러스케이트 타기 ▲가족과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산타 아트 풍선 만들기 ▲캐릭터 인형과 사진 찍기 등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쿠키, 독일과 슬로바키아 등 유럽 국가들의 전통 먹거리, 7080 추억의 먹거리가 판매되고 수공예 기념품과 캐리커처 그리기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90분 동안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그룹 세븐어클락, 비타민엔젤, 굿데이와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 LED 댄스 그룹 생동감, 퍼포먼스 그룹 쇼킹 등이 출연해 시민들을 더욱 흥겹게 한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4시에는 산타로 분장한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몰래산타 대작전' 출정식이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야경이 멋드러진 서울로 7017

 멋드러진 야경으로 어느새 서울의 새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로7017'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형형색색의 LED조명으로 장식됐다.

 겨울나기에 들어간 꽃과 나무 대신 장미, 튤립, 해바라기 등 1600여 송이의 LED조명꽃이 활짝 피었다. 또한 1300여 개의 조명이 마치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온 것 같은 환상적인 겨울야경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눈 내리는 신촌 연세로서 즐기는 '미리 크리스마스' (사진 = 서대문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눈 내리는 신촌 연세로서 즐기는 '미리 크리스마스' (사진 = 서대문구 제공) [email protected]

23일 오후 4시에는 서울로 7017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축제가 서울로 상부(목련마당~장미마당)에서 열린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 김남중과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등 '70인의 금관앙상블'의 대규모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오프닝 공연이 끝난 직후 같은 자리에서는 산타가 이끄는 전기카트썰매를 선두로 17인의 산타클로스와 산타모자를 쓴 시민 300명이 함께 서울로를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어둠이 깔리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된다. 평상시에는 짙푸른 색으로 빛났던 서울로7017의 야간조명(총 645개 수목화분 원형 띠조명)은 이날 하루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빨간색' 조명으로 연출된다. 서울로 7017 개장 이후 짙푸른 색이 아닌 빨간색으로 바꾸어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함 공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불꽃놀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3시 마포구 서울함 공원에서는 '홈커밍데이'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퇴역한 함정 3척을 해군으로부터 무상대여 받아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 '서울함 공원'을 지난달 조성했다.

  80년대에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축구장 길이의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을 비롯해 150톤급 고속정 '참수리호', 178톤급 잠수정 '돌고래정' 등 30여년간 우리나라 해역을 지키다 퇴역한 함정 3척이 볼거리다.

 이번 축제는 한강에 영원한 휴식처를 얻은 서울함과 퇴역 해군들의 만남을 주된 콘셉트로 징행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불꽃놀이를 준비했다.

 오후 3시 다목적 광장에 설치된 메인무대에서는 서울함의 한강 정박을 축하하는 밴드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복식을 갖춘 해군 예비군이 서울함에 도열해 거수경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임무를 마치고 한강에 정박하는 서울함을 향해 경의를 표한다. 또한 대공포, 어뢰 등 서울함에 창작됐던 무기의 파괴력을 불꽃놀이로 표현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단골 명소 시청광장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201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서 형형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다. 2017.12.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201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서 형형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다. 2017.12.10. [email protected]

크리스마스 때면 가장 대표적인 데이트 명소로 각광받는 서울시청 광장은 대형트리와 야외 스케이트장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다.

 시청 앞 광장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형 트리가 설치됐다. 트리 앞쪽에는 미니 카페가 있어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시청광장 야외스케이트장에선 시간당 1000원만 내면 맘껏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유아용 링크장을 별도 분리해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배려했다.

 스케이트장 운영시간은 일~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금·토·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다.

 올해는 개장 10년을 맞아 그동안 이용했던 시민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공모전', 젊은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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