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MSI]시장심리 톱5…삼성전자·LS·이마트·SK·대한항공

시장심리 워스트5, 효성·현대상선·코웨이·한세실업·현대글로비스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26일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가장 높은 톱5로 삼성전자·LS·이마트·SK·대한항공 등이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로 효성·현대상선·코웨이·한세실업·현대글로비스가 선정됐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날 톱5에 선정된 삼성전자 레벨은 전 거래일 2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5계단 상승했다.

이는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내년에도 미 기업들의 실적을 반도체 업체들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 삼성전자의 시장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미 증시가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속에 하락폭이 축소되며 마감한 가운데, 특히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4분기 및 내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IT 업종, 특히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며 "이는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상승 요인"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중국, 매수, 시장, 내년, 반도체, 증가, 실적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자리했다.

LS MSI레벨은 전 거래일 3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4계단 올랐다.

이는 촤근 증권가에서 구리가격 상승의 기대감으로 주요 전선자회사와 LS-니꼬동제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이 LS의 시장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S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구리가격 상승세, 주요 전선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라며 "구리가격이 상승하면 전선의 판매가격을 높일 수 있어 LS전선 및 LS아이앤디 등 전선계열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중동 지역 발주가 늘어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로는 실적, 전망, 개선, 내년, 중국, 증가, 추천, 지속 등이 집계됐다.

이마트 MSI레벨은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6계단 뛰어올랐다.

이는 이마트가 지난 2015년 제2의 신토불이 운동을 표방하며 선보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도입 3년 만에 누계 매출 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날 밝힌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마트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제품, 국산, 상품, 매출, 서울, 프로젝트, 미국, 시즌, 외국인, 배당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자리했다.

SK MSI 레벨 역시 전 거래일 4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3단계 상승했다.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지난 22일 수면장애치료제 'SKL-N05'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판매 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혔으며, SK 측은 승인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19년부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공시, 규모, 공모전, 아이디어, 시장, 결정, 내년, 주식, 취득 등이다.

대한항공 MSI은 전 거래일 2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5계단 올랐다.

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주도해 온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과의 JV가 현실화되면 인천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맞물려 동사의 미주노선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과 관련해 이날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로는 조인트벤처, 회장, 노선, 델타항공, 태평양, 인천공항, 국토부 등이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는 효성·현대상선·코웨이·한세실업·현대글로비스 등으로 집계됐다.

효성의 MSI레벨은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도 1단계에 그쳤다.

효성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회장, 배당수익률, 배당, 기업, 검찰, 수사, 롯데, 투자, 혐의, 배당주 등이다.

현대상선 MSI레벨도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 1단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노선, 선사, 주가, 미주, 협력, 짐라인, 매각, 유상증자, 실권주, 인수 등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MSI 레벨은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 역시 1단계에 불과했다.
    
코웨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공기청정기, 시장, 판매량, 내년, 국내, 판매, 제품, 업체, 미세먼지 등이다.

한세실업 MSI 레벨은 전 거래일 7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6계단 주저앉았다.

한세실업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투자의견, 유지, 매수, 내년, 목표주가, 수준, 제시, 컨세서스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 MSI 레벨은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도 1단계에 자리했다.

현대글로비스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로는 바자회, 이웃, 소외, 물품, 자선, 임직원, 대학생, 수이금, 거래량 등이 추출됐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지수를 산출했다.

MSI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8월1일부터 선보인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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