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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억압정권 영원히 인내할 수 없어…세계가 지켜봐"

등록 2017.12.31 1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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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 = AP/뉴시스】 이란의 테헤란 대학에서 30일(현지시간) 반정부시위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진압경찰이 교문을 봉쇄, 대치하고 있는 모습( 제보자 사진). 28일 이후로 테헤란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인 반정부 시위가 확산돼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테헤란(이란) = AP/뉴시스】 이란의 테헤란 대학에서 30일(현지시간) 반정부시위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진압경찰이 교문을 봉쇄, 대치하고 있는 모습( 제보자 사진). 28일 이후로 테헤란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인 반정부 시위가 확산돼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트럼프, 트위터에 잇따라 이란 反정부 시위 지지글 올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트위터를 잇따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전세계는 이란의 선량한 사람들이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리고 미국의 방대한 군사력을 제외하고는, 이란인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압적인 정권을 영원히 인내할 수는 없고, 이란 국민들이 선택에 직면하는 그 날이 올 것이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의 부패와 해외 테러자금 지원에 국가의 재산을 낭비하고 있는데 싫증이 난 이란 시민들이 평화적 시위에 나섰다는 많은 보도가 있다"며 "이란 정부는 표현의 권리를 포함해 (이란)국민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글과 함께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했던 자신의 기조연설 동영상도 올렸다. 당시에도 그는 "전세계는 선량한 이란 국민들이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었다.

 현재 이란에서는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지난 2009년 대통령 부정선거 직후 반정부 시위가 열린 후 8년 만이다.

 이번 시위는 경제난과 실업난 심화 때문이다. 지난 28일 이란 제2도시인 마슈하드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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