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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태권도부 황혜주씨 대전체육회 계약금 일부 발전기금 '쾌척'

등록 2018.01.04 1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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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충남대 태권도부 황혜주씨.(사진=충남대 제공)

【대전=뉴시스】  충남대 태권도부 황혜주씨.(사진=충남대 제공)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후배들이 저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업팀 입단이 확정된 충남대 태권도부 황혜주(스포츠과학과 14학번)씨는 4일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오는 2월에 졸업하는 황씨는 실업팀인 대전시체육회에서 운동을 하면서 충남대 교육대학원(체육교육)에도 합격,  예비 지도자의 길도 걷고 있다.

 발전기금은 입단 계약금 일부로 지난 4년간 자신이 실력을 갈고 닦아온 태권도부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쾌척했다.

 라이트급(-62kg)으로 체급 당 8명에게만 주어지는 대표 선발전(2월 개최) 출전 자격을 얻어 대학 졸업 전 국가대표 타이틀 획득이라는 의미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대학선수권대회 3위에 이어 지난해 전국여성태권도대회 금메달와 협회장기 은메달, 전국 체전 3위 등 대학 4년간 꾸준히 성적을 올렸다..

 황씨는 "4년 동안 학업과 태권도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졸업과 동시에 실업팀에서 계속 운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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