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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韓 조선업계 年수주량 645만CGT…전년比 198.6%↑

등록 2018.01.09 08: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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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韓 조선업계 年수주량 645만CGT…전년比 198.6%↑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연간 수주량은 645만CGT로 2016년 216만CGT에 비해 19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중일 3국 중 가장 높은 수주량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919만CGT(426척)를 수주했으며 한국은 645만CGT(176척), 일본 199만CGT(98척)을 수주했다. 중국은 전년대비 수주량이 86.0% 증가했으며, 일본은 13.7% 증가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주량은 큰 차이를 보였지만 수주 금액 기준으로는 중국 155억 달러, 한국 153억 달러, 일본 32억 달러로 한국과 중국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322만CGT로 2016년(1302만CGT) 대비 78.3%(1020만CG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2018년 1월초) 기준으로 전세계 수주잔량은 7748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7618만CGT에 비해 130만CGT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수주잔량도 지난해 11월말 1599만CGT에서 12월말에는 1625만CGT로 26만CGT 증가했다. 중국은 2017년 11월말 2766만CGT에서 12월말 2871만CGT로 105만CG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12월에도 수주잔량 감소세가 지속됐다.
 
 아울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25포인트를 기록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017년 3월 121포인트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달에도 유조선의 선가 상승이 두드러진다고 클락슨리서치는 밝혔다.

 초대형 유조선(VLCC) 선가는 지난해 11월 척당 8100만 달러에서 1월초에는 8200만 달러로 척당 100만 달러 상승했다.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급 유조선도 각각 척당 100만, 50만 달러 씩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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