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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민단체 ‘대구은행 사태 시민대책위’ 결성

등록 2018.01.20 1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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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자료사진. 대구 시민단체가 지난 12월 26일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8.01.20. sos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자료사진. 대구 시민단체가 지난 12월 26일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8.01.2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구속과 대구은행의 부패를 청산하기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진보연대 등 대구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0일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불법 비자금에 대한 대구 검·경의 수사가 부실로 얼룩지고 박 행장은 일말의 책임도 없이 임직원 인권침해와 막장인사 등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뿐만아니라 임직원들의 여직원 성폭력 사건도 있었고 거래업체에 대한 갑질 및 채용비리 의혹 등 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부정비리가 대구은행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또 “그럼에도 대구 경찰과 검찰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고 은행의 감사와 이사회는 아무런 견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의 감독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대구은행이 저지른 전형적 기업범죄가 처벌받지 않고 온갖 종류의 부패 갑질행위가 청산되지 않는다면 대구경제는 상식과 원칙이 자리잡지 못하고 낡고 부패한 구조가 더욱 고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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